27 February 2011
기본적으로 외출 한번 하려면…
화장하고 머리하고 옷고르고.. 공사다망한 나보다 더 오래 걸리는 남자…
가끔 밥숫가락(카메라) 놓고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기어 들어오는 남자 ㅡ,.ㅡ
나보다 두상 작아서 내 페도라 자기 맘대로 접수해서 쓰고 다니는 밉상.
근데 쓰려면.. 좀 패션을 맞춰서 쓰던가..
Hazelle di Crollalanza
저 거지 같은 후디에 .. 400불짜리 명품 페도라라니… 페도라도 같이 5불짜리로 만드는 마이너스의 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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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들 키우는 심정으로 내일 또 다시 코트를 가야하는 고서방에게 이번엔 한방에 끝내라고 필요한 서류를 다 챙겨 주면서 검토했더니..
아니 글쎄 코트 날짜가 2/28이 아니라 3/28인거임.
둘쨰야….
맘놓고 나와도 된다 이제… 어제까지 니네 아빠 법원 다녀오면 보자고 했던거 취소란다…
비도 그쳤고.. 니네 아빠 법원도 안가도 되고.. 애니타임 나오려무나 ㅜ.ㅜ
엄마 허리 나가기 전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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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6일에 덧붙임.
저언혀 변한게 없는 남자임. 여전히 지금도 외출 한 번 하려면 느려터져서 내 복장도 터지게 함
달라진 점이라면... 지금은 나 혼자 기다리는게 아니고 나 말고 셋이나 더 얼굴 확 부어서 기다리고 있음.
느려터진 주제에 우리더러 자기한테 스트레스를 줘서 느리게 한다는 개소리를 뻔뻔하게 해댐.
우와 젊은시절!!! ㅋㅋㅋ 여기 느린 남자옆에서 속터지는 여자 저요 저.
고서방님 젊은 시절(?) 넘 오랜만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저렇게 언발란스한 심오한 패션의 세계가
고서방님의 매력이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