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철인 3학년의 10월

10월 전국 수학경시대회를 앞두고 있는 아이

사실 학교 수학은 좀 시시한 수준으로 느껴질 만 한 것이

이미 2학년 수학을 두 번째 하고 있다.


40점짜리 큰 시험 모두 만점

15구에서 처음 학교 갔을때는

"엄마! 아시안이 뭐야? 애들이 나만 아시안이래!"


18구로 옮겼을때는

"엄마! 나만 하얀 피부야!"


그리고 이 동네로 왔을때는

"애들이 나보고 아메리깽이래!"


다른게 이상한게 아니라 특별한 것으로 네가 만들어야 한다고 수도 없이 말했고

스스로 특별해진 아이는 무엇보다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세상은 내가 가스라이팅 당하거나 내가 가스라이팅 하거나.

너의 정체성은 그렇게 네가 정의하는 것이 맞다.

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내가 지금 거의 2주째 스트레스 받는 일에 관한 기록 이걸 굳이 기록을 해 두어야 할까 싶기도 한데... 굳이 기억하겠다는 의지보다 속이 터져 이런다. 사건 : 수도권 전체의 버스 교통망을 쥐고 있는 독점 회사 transdev라는 악덕 기업이...

나는 오늘 몇 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사실 별 것 아닌데.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인데. 몇 년간 해보지 못한 것. 몇 시간을 내리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는 것. 나는 어렸을 때 세상에 알려진 고전의 대부분을 다 읽었었다. 과연 내가 그 어려운 책들을 다 이해했는지... 혹은...

Comments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