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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유산으로 남긴 남자





시아버지가 데뷔시킨 세기의 스타...





평화롭던 토요일 아침에 소장 하나가 날아들면서 내가 잊고 싶었던 시아버지는 깨어났다.

우리가 그저그런 north hollywood에서 살고 있을때 그는 부촌으로 유명한 산타모니카에 살고 있었지.

시어머니의 노력으로 프랑스 메인 방송국중 하나인 TF2에서 카메라맨으로 경력을 쌓고 있던 남편을 꼬여내

셀렙 기자를 하게 만들었고 본인의 에이전시에서 일하게 만든 인간. 친자식에게도 제대로 된 지불을 하지 않은 적이 많았고 내가 남편과 함께 한 이후로 수시로 세일즈 리포트에서 오류를 발견해내니 나를 점점 부담스러워 했었다. 가족이라고 보기엔 이상한 가정을 이루고 여생을 보내던 그.

본인이 고용했던 코스타리카인 가정부를 마누라로 들이고 그 여자가 키우고 있던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자애에게 그토록 귀한 성을 마음대로 주고 바람 나 우리 시어머니를 버렸던 여자와는 결혼한 적도 없이 아이를 둘이나 낳아 내가 그들을 만났을때 그들은 이미 성인이었다.

묻어두려했는데 강제 기상된 그에 관한 기억은 매일 더 새로운 기억을 끌고 들어와 마음이 매우 평화롭지 못하다.

이 인간이 우리에게 끼친 해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데 그 중 사소하다는게 이 정도. 프랑스로 떠나기 전 분명 아이들 여권을 프랑스 대사관에서 만들고 가겠다고 했는데 어차피 본토가서 하면 훨씬 수월할 것을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말렸던 그 인간. 그 인간의 잘못된 조언 때문에 두 아이의 여권을 만드는데 5년이란 세월이 걸려야만 했었다. 태어난 곳의 대사관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맞았다. 그가 우리에게 했던 헛소리는 쌓아본다면 1미터도 넘는 높이일 것이다. 그 모든 것을 그의 죽음과 함께 묻으려 했는데…

그의 망령은 다시 살아났고

어쩔 수 없이 눈뜨고 찾기 시작한 그의 흔적을 보다보니 기가 찬 것이 한 둘이 아니다.

그 많은 이 인간의 희귀 사진들은 대체 누가 이리도 잘 팔아먹고 있는 것일까?

기다긴 싸움의 여정이 되겠지만...

변호사가 말했듯 이미 우리는 항해를 시작했고 돌아가기는 늦었다…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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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ความคิดเห็น


meow7
16 มี.ค.

세상에나.. 그 두 번째 여자랑은 결국 끝까지 결혼을 안 했군요. 게다가 그 후에 가정부와 결혼이라니.. 정말 상식을 벗어나기도 한참 벗어난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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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무슨 아놀스 슈월츠제네거냐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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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ee
Dabee
13 มี.ค.

고서방님 아버님 단 세 줄로 요약된 이혼 후 인생사 당장 일일아침드라마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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