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참... 자랑은 아니지만, 비오면 학교도 안 갔던 사람인데
이 얄궂은 세기말적 날씨에 6살 지루할까봐 동네 축제를 다 쫓아다닌다.
유난히 뭐 심고 키우는거 좋아하는 여섯살
동네축제 놀러가서 화분 꾸미는거 배우고 씨 얻어와서 심는중
흙 만지는거 좋아하는 나이
모종들중 아무거나 갖고 싶은거 가져가랬다.
제일 큰거 고른애
공짜로 얻은 모종 키울라고 산 흙이 더 비쌈
멸치쟁이 둘
원래 꼬마 없으면 멸치 쉽게 얻어먹는 개
꼬마가 주인행세 하면 온갖짓을 다 해야 하나 얻어먹음.
발 위에 올려두고 기다려
기다려 발음도 안 되어서 디다려디다려 하는 주제에 카리스마는 넘침
본인이 만든 화분에 제라늄
이건 오뎃 화분
애들 액티비티 하는 뜰 뒤에는 양들
골라서 가져갈 수 있는 모종들
꼬마가 고른 식물.... 이름은 그새 까먹었음
쉬는 시간
다들 열심
나름 예쁜 그녀의 식물
세자매
딸기모종들
진지
게임들도 가져와서 놀 수 있고
엄마는 살짝 빠져나와 놀 수도 있다.
한바퀴 돌고 왔더니 자기 작품 활동 안 보고 어디갔었냐는...
이건 재패니즈 스펀지 만들기라는데... 못쓰는 양말 재활용
다 만들면 이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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