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종교, 인종도 없을 뿐더러 나이도 상관없다.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운 것, 가장 무채색인 것 혹은 가장 화려한 것. 그것은 사랑이다. 내 셋째는 올해 다섯 살인데 3살이 되기 전에 학교란 곳을 가자마자 만난 천생연분이 있다. 벌써… 물론 처음에는 그 누구도 그들을 진지하게 바라보지 않았다. 귀엽군, 웃기는군… 딱히 절절하다거나 참으로 낭만적이라고 보아주는 이는 사실 없었다. 이상하지. 어른들이 짝을 만나면 누구나 입을 모아 축하를 건네고 부러워하는데 말이다. 꼬마들의 사랑은 은근히 초라하고 소외되었다.
꼬마의 사랑
최종 수정일: 2021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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