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April 2010
아비뇽에 도착하기전… 고서방이 아비뇽은 유명한 곳이라며
아비뇽을 배경으로 한 동요도 있다고 나한테 노래도 전수했다.
아비뇽 다리위에서 우리 함께 뛰고 굴리고 놀아보세~ 춤 춰보세~ )
sur le pont d’Avignon~ On y danse On y danse~(
가보니… 그야말로 볼거 라곤 그 다리 하나!
그 다리를 찍고 있는 고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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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2월 20일에 덧붙임
그 여름에 니스에서 출발해 아비뇽, 디종을 지나 파리로... 개 두 마리와 함께 했던 로드트립
개 잃어버리고 혼비백산... 찾아 헤매다 만난 잡종군은 아무 생각없이 커다란 예수상을 향하는 계단을 하염없이 오르고 있었지... 겨우 따라 붙어서 나즈막히 '너 어디가?'라고 물었을때 개가 귀신 본 듯 화들짝 놀래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뜨겁던 아비뇽의 한낮도, 돗대기 시장 같던 노천 까페에서 먹은 공산품같이 성의 없고 비싸던 그 관광지 음식도, 개 받아주는 호텔만 찾아야 해서 겨우 들어간 호텔은 남의 집 개 냄새 범벅으로 괴로왔고 나도 개 키우지만 다시는 개 안 키운다고 떠들었었는데...
앙꼬야...
난 너를 못 잊어서 또 허스키를 키우고 있어.
너는 그곳에서 나를 잘 기다려주고 있지?
그래도 다행이야. 빤스랑 함께 있을테니까...
다시 만났을땐 목줄없이 자유롭게 같이 아비뇽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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