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간 나의 쉐프님
여전히 맛있고 정갈하고 귀한 그의 음식을 먹고 나면 아주 오래 기분이 좋다.
음식이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해주는 진정한 아티스트
배가 부르진 않지만 하나 하나 입에서 다르게 녹아 사라지는 쥬얼리 같은 연어정원
연어 다다끼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일본 된장을 올린 오이
아침부터 본 꼴...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가.
인간이었으면 연쇄살인마가 되었을 사이코 개가 한 짓
2번의 책상에 포스트잇이 붙여져 있었다.
오, 공부 노트인가?
자세히 들여다보니...
화장 순서를...
못...산다...
쉐프가 추천했던 새 디저트
정말 식상한 표현 최고라고 밖에...
몽실몽실한 크림 아래에는 구운 체리가 숨겨져 있었다.
나또를 섞은 반죽으로 직접 만들어 구운 체리를 담은 작은 바구니까지
(다음에는 그 부분을 찍어야...)
오늘 동네에서 마주친 최고의 민폐녀
개까지 달고 하이힐 신고 자전거를 시속 5킬로로 몰면서 옆으로 비키지도 않음.
내가 이래서 프렌치들이 세상 오만하고 건방지고 무례하다고 하는 것임
자전거 보기만 해도 속터지네요 ㅋㅋㅋ
어이쿠 인형.. 인형이;;;;;
구운체리와 나또 조합 신선하네요 궁금해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