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에 막내가 아파 너무 울었더니 평생 처져 본 적 없던 눈이 처졌다.
아픈 것도 서러운데 할매 같은 엄마는 더 미저러블하다고 환자인 꼬마가 말해서
다시 힘 내고 있다.
우리 꼬마는 내가 마녀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녀인 내가 반드시 본인을 고쳐줄거라 믿고 있다.
당연하지.
내가 반드시 낫게 해서 설탕 소금 다 들어간 맛난것만 먹게 해줄테다.
막내 때문에 온통 정신이 팔려 있는 동안 우리 오디가 자랐다.
키도 더 컸고
나쁜 친구들에게서 벗어나 다시 꼬꼬마 때 부터 친구인 엘비르에게 돌아갔고
그리고... 이 여름 꼬마는 여자가 되었다.
덩치만 컸지 아직 생리전인 우리집 큰 꼬마
힘들고 났더니 내가 꼬마만큼 말라 있다.
아직도 싸운다.
그리고 내 절친
이 사진들을 보는데...
눈물이 났다.
아파서 안쓰럽지만
한편 너는 행운아...
이렇게 멋진 언니는 세상에 하나
사실은...
나도 언니가 내 언니라 늘 자랑스럽다 한다.
그 어렵고 힘든 시기도
어쩌면 이 아이덕에 웃으면서 잘 견뎠는지도 모르겠다.
친구같이 커버린 딸들과 다시 찾아간 동물원은 좋았다.
동물원이 안타깝게도 계속 존재한다면...
또 오자.
이제야 말한다.
너희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한다고....
아고 보석같은 아이들 ^^ 발롱틴 어여 말끔히 회복하길 기도합니다!
아주 오랫만에 안부 남깁니다.. ^^
수족냉증인 손이라 따뜻하게 손 잡아줄 수는 없지만 .. 작은 온기라도 전해지길 바라며.. 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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