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낮잠 딱 20분만 때린 나넷 슨상님.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받혀서 한 몇번… 소리를 냅다 질렀음.
그때부터 나랑 말안하기 모드로 들어가더니
창문에 붙어서 아빠 언제 오나만…
아빠 오니까 애교 부리고 솜사탕이 따로 없음 ㅡ,.ㅡ
남편이랑 저녁에 할일없이 동시에 나넷~ 뽀뽀~ 내기를 했음.
누구한테 다가가서 해주나.. ㅡ,.ㅡ
정말 한치의 주저함도 없이.. 내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뛰다시피 날아가 아빠한테 바로 뽀뽀를 해주는…
야!!
오늘 하루종일 누가 너랑 놀아주고
누가 너에게 양식을 줬으며
귀찮아서 좋아해도 포기하고 안먹는 사과를 깎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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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4일에 덧붙임
100센티도 안 되던게 많이도 커서 175가 되었지. 옆의 아빠는 키는 안 컸지만 100킬로가 넘던 몸을 줄여 홀쭉이가 되었지...
더이상 미국에 살지 않으니 아이는 이제 아빠를 대디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의 이름은 오랫동안 '빠빠'일 것이다. 둘은 제일 비슷해 제일 많이 싸우지만 결국 돌아보면 붙어서 깔깔대고 있다.
눈에 넣으면 아프겠지만 ㅋㅋ 나넷은 부모에게 첫사랑이죠
덩치가 나보다 커져도 그저 바라만봐도 좋은
세상에 나를 부모로 만들어준 존재 그래서 더 신기한
세상의 모든 첫째들 ~
확실히 나넷이 아젤님을 많이 닮은것같아요 ㅎㅎ 자라면서 뭔가 더 그래보여요 ㅎㅎ
나넷은 본인의 어렸을적 일상도 돌아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을꺼 같아요....엄마의 육아일기는 엄마의 일상을 쓴 일기일수도 있지만, 나넷한테는 나의 일대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그 순간 순간을.....확인 할 수 있다는 건 너무 행복하고 좋을꺼 같아요.
오 최근 사진까지 올리셨군요
저렇게 대비해보니 정말 훌쩍 커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