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검색

02.28.11 - 38주 2일 첵업

28 February 2011



헉… 넌 누구래!


아침부터 셀카 찍기 삼매경 ..


이런 요상한 각도..


제자여.. 넌 갈길이 아직 멀구나..



미안한데..


너네 쌍으로 못났어



병원 가는 차안에서 오랜만에 찍어본 셀카..


내가 누구 못났다 할 처지가 아니다 ㅜ.ㅜ



눈은 왜이리 몰린겐가



뒷좌석 사모님…


선주언니가 나하라고 만들어준 헤어밴드다!!!



많은 남자들이 운전할때 뭔가 섹시한 매력을 뿜는다는데..


이인간은… 언제 불법을 자행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매력을 발산한다


왜 찍었는지 의미 없는 사진..


————————————————————————————–


또 내진하고..


3센티 열렸다는 얘기듣고..




애는 이미 39주 넘게 크다면서.. 몸무게는 3.5키로라며..


아.. 무서워죽겠음.


왜이리 안나오는가..


고서방 딸이면 성질이 급해야 맞는거 아닌가..


넌 왜 이리 느긋한거니..


빨리 방좀 빼라고 ㅜ.ㅜ


엄마 숨좀 쉬자..



------------------------------------------------


바야흐로 2023년 10월 31일에 덧붙임
저 방 안 빼고 버벅 대던 것이 바로 오늘 아침도 8시 다 되어가는데 방학이란 핑계로 밍기적 거리고 있는 바로 그 아이다. 성질 급한 언니는 예정일 3주 반 전에 나오겠다고 난리였는데 얘는 40주를 채우고도 소식이 감감이라 유도분만을 했던... 유도분만 12시간정도에 결국 안 나오고 담당의가 자기 저녁 약속 있다고 이제 그냥 포기하고 제왕 하면 안 되겠냐는 황당한 소리를 했던... 의사도 12시간이나 안나와서 본인 저녁 약속에 지장이 있게 될거라곤 예상을 안했던 거지. 그래서 진통 겪을거 다 겪고 고생은 작살나게 한 후 결국 제왕을 했더니 애 다리가 탯줄에 걸려서 어차피 이틀을 더 기다려봤자 자력으로는 못 나오는 상태. 그게 우리 오디....
내 배에서 못 나와서 낑낑대던 그 신생아가 자라서...
어제 자매들과 안 쓰는 장난감 모아 당근마켓에 파는 걸 보았는데... 세월이 참... 정작 가지고 놀때도 얼굴 한 번 안 닦아주던 바비 꽃단장 시키고 머리 빗기고 예쁘게 옷 입혀서 얼짱 각도로 사진도 찍어주고 담담하지만 참으로 심금을 울리는 문구와 함께 올리더니 한 시간만에 팔았다. 첫 오더에 신나서 예쁜 박스 구해서 포장지에 싸서 금색 테이프 리본까지 하고는 박스안에 엄마한테 허락 안 받은 그녀의 향수 한 방울 그리고 땡큐 사탕까지... 타고난거 아냐?
댓글 16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내가 지금 거의 2주째 스트레스 받는 일에 관한 기록 이걸 굳이 기록을 해 두어야 할까 싶기도 한데... 굳이 기억하겠다는 의지보다 속이 터져 이런다. 사건 : 수도권 전체의 버스 교통망을 쥐고 있는 독점 회사 transdev라는 악덕 기업이...

나는 오늘 몇 시간 동안 책을 읽었다.

사실 별 것 아닌데.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것인데. 몇 년간 해보지 못한 것. 몇 시간을 내리 아무 생각 없이 책을 읽는 것. 나는 어렸을 때 세상에 알려진 고전의 대부분을 다 읽었었다. 과연 내가 그 어려운 책들을 다 이해했는지... 혹은...

16 Comments


eoeo8o
Nov 20, 2023

나넷 너무 귀여워요! 지금은 완전 아가씨인데

Like

jiwoo.m.roh
Nov 07, 2023

아ㅏ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넷 사진이에요 ㅋㅋㅋㅋㅋ오랜만에 봐서 너무 즐거운 점심을 보냈습니다 완전 병아리였네요ㅠㅠㅠ 아젤님은 이때나 지금이나 아름다우십니다>_<

Like
Replying to

오 정말요? 엉망진창 셀피 각도를 좋아하시는군요 ㅋㅋㅋㅋ

저때보다 지금이 저는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지우님은 어찌 보시는지요 ㅋㅋㅋ

Like

zoomena
Nov 01, 2023

아젤님.... 회춘이 실존 현상입니까??? 왜 더 어려지신 거에요??? 애들은 몰라보게 자랐는데요....? 👍

Like
Replying to

그쵸? 저도 참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저때는 콧수염도 있네요 으악 ㅋㅋㅋ

Like

copy2580
Nov 01, 2023

그시절은 젊고 싱그럽고 꾸미지 않아도 예쁘네(?)요 가 아니라 지금 현재가 훨~~~~예쁘네요 ㅋㅋㅋ

역시 투자는 거짓말 안하는거죠 ㅎㅎ

Like
Replying to

그럼요 그럼요^^ 진짜 지금 용되었지요 ㅋㅋㅋ 역시 관리해야 합니다^^

Like

indys
Nov 01, 2023

썬글라스낀 나넷의 통통한 입술 너무 귀엽운거 아닙니꺼!ㅎㅎ

오디가 벌써 저렇게 컸다는게 진짜 시간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ㅎㅎ

Like
Replying to

그러니까요.... 진짜 매일 아침 옛날을 만나는데 기분이 요상합니다^^

Lik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