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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11-Nanette’s 15 months check up


오늘 주사맞을 운명인거 모르고 새신 신고 신난..

(가난한 주제에 비싼 신발을 두 켤레나 질렀었군...)




신발은 양쪽이 같아야 한다는 편견을 버리자~


(편견없이 잘 자라서 이제는 양말도 짝이 같아야 한다는 생각따위 없지...)



야외에서 똥싸는건가?



왜 집중 안되게 사진기 들이대는건가!!



풀뜯어가며 집중



오 예~~ 왜 기쁜지는 알겠지?



주사맞고 밥먹으러 간 우국에서~ 아빠랑 왕 다정



익어가는 양념 쭈꾸미


태어난지 15개월.


첵업가서 주사 두방 맞고 이십분간 오열했음 ㅡ,.ㅡ


사실 병원 들어갈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옷벗기려고 침대에 눕히는 순간부터 울기 시작.


주사 맞고 나서는 심하게 행복한지 방정을 있는대로 떠셨음.


키 : 33인치


몸무게 : 23파운드


——————————————————————————————————-


한타 나간김에 우국 다시 방문.


차돌 귀신인 고서방은 차돌만 주구장창 먹고..


다리 여러개 달린건 무조건 좋아하는 나는 쭈꾸미를 먹었음.


나넷은 밥과 반찬 조금…


오늘도 둘째는 안나올 모양…


하루 하루 조마조마…


배가 심하게 무겁고 안에서 작은 인간이 뒤척일때마다 뱃가죽 찢어질까봐 겁나 죽는중.. ㅜ.ㅜ



2023년 10월 23일에 이 글을 옮기며...

우리는 많이도 변했고 또한 하나도 변하지 않았구나.

그렇게나 깨 쏟아지던 큰 딸과 남자는 이젠 하루 한 세 번 싸우는 사이가 되었고

그럼에도 서로가 똑같은 종류라는 것을 어쩔 수 없이 인정하고 있으며...

내 배를 찢을듯 커가면서 게을러 나오진 않던 그 둘째는 아직도 아침마다 제일 늦게 일어나는 주인공이고...


매일 아침 만나는 십 년도 훌쩍 지난 그 날들은 은근히 힐링이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그 날들을 기록해 둔 그날의 나를 칭찬해 본다.





그리고 12년전 풀뜯으며 똥 싸던 그 아이의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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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MaBel
Oct 24, 2023

저렇게 쬐끄만했던 나넷 ㅜㅜ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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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h79
Oct 23, 2023

제 큰 딸이 2011년 5월생인데, 2011년이 얼마 안된 것 같으면서도 까마득하네요.. ㅎㅎ 이렇게 꼬꼬마 나넷과 젊은 고서방님을 보자니 왠지 제 감회가 새롭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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