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13일12분03. 800번 버스 뒷자리그 날 이후 한동안 아이들은 여전히 성봉고 이 한주의 이야기를 입에 올렸다. “야야, 점쟁이. 점쟁이. 원래 자살하거나 살인당했거나 이런 한 많이 진 사람들은 죽어서 귀신 되는 거 맞지? 그치? 그러면 원래 원한 있었던 사람한테 가서 붙는 거...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12일25분02. 초록잎이 떨어졌다.윤조가 한주를 학교 근처에서 봤던 그 날 오전. 윤조네 학교, 2학년 4반 여학생 교실. 아침 7시 45분. 대한민국의 한 평범한 인문계 고등학교 아침 풍경. 말이 남녀공학이지 남자반과 여자반을 분리해 놓은 이 학교의 아침은 늘 요란하다. “야,...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6일8분01. 혼잣말사람이 다 타고나는 복이 있다고 하잖아? 그중 가장 중요한 복이 뭐라고 생각하니? 난 말야... 무엇보다 중요한 복은 부모 복이라고 생각해. 세상에 부모는 모두 제 자식을 사랑하고 아낀다고 하지... 그래, 그럴지도 몰라. 하지만, 제대로 사랑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