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zelle Di Crollalanza2023년 11월 22일3분꼭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아무리 현대화가 되고 또 세월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찾아보면 꽤 많이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학교 단체 사진, 증명 사진… 그런데 나는 보통 증명 사진은 신청을 하지 않고, 추억을 위해 학급, 학교 단체 사진만을 신청하곤 했었다,...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12일22분꽃들의 전쟁말했듯이 이 사립학교는 규율이 꽤 엄격한 편인데 학업 성취도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한다. 일정 기준의 학업 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차없이 한 학년을 다시 반복해야 하는 유급제가 철저한 편이고(유급제는 다른 학교에도 존재하지만 그 유급제가 실제로...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12일6분쁘띠뜨 나네뜨원래 그런법이잖아. 분홍색들만 모여 있는 데 빨강이 섞여 있으면 혼자 튀는 거. 흰색들 가득한데 검정이 끼면 대번에 거슬리는 거. 사실은 그렇다, 튀지 않는 것이, 평범한 것이 알고보면 가장 어렵다. 어차피 어딜 가나 튀어야 하는 혼혈이라 이미...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12일3분애 셋이랑 다 잘 시간을 보내는 법… 따위는 없다. 애가 둘 이상인데 그들과 다 같이 무언가를 함께 하면서 알차게 골고루 시간을 보내주는 방법 따위는 없다. 한꺼번에 모아 놓고 같이 무언가를 해 보자는 것 자체가 엄마의 욕심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다 같이 무언가를 하면...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7일5분내가 어른이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었다.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했던 것 처럼 트레비 분수가에 앉아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홀짝거리며 먹어보고 싶었고 험프리 보가트와 로렌 바콜이 묶었던 호텔에서 자 보고 싶었고 메이지 신사의 붓꽃을 보고 싶었다. 도빌의 서늘한 모래사장을 맨발로 끝도...
Hazelle Di Crollalanza2021년 5월 6일3분꼬마의 사랑사랑에는 국경도 없고, 종교, 인종도 없을 뿐더러 나이도 상관없다. 세상에서 가장 너그러운 것, 가장 무채색인 것 혹은 가장 화려한 것. 그것은 사랑이다. 내 셋째는 올해 다섯 살인데 3살이 되기 전에 학교란 곳을 가자마자 만난 천생연분이 있다....